2025.04.28 (월)

  • 구름많음동두천 10.3℃
  • 흐림강릉 17.6℃
  • 흐림서울 12.1℃
  • 구름많음대전 13.0℃
  • 흐림대구 15.7℃
  • 흐림울산 16.5℃
  • 흐림광주 15.6℃
  • 흐림부산 16.8℃
  • 구름많음고창 11.9℃
  • 흐림제주 14.9℃
  • 구름조금강화 9.0℃
  • 구름많음보은 9.8℃
  • 구름많음금산 12.5℃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3.8℃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서울시, "인사동 태화관길에서 3.1운동 그날을 체험해 보세요"

- 11.10~24 3.1운동 진원지에서 7개 프로그램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 '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붐업…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협업한 민관협력 기획
- 독립선언서 길 걸어보는 '독립탐방', 특별강연, 콘서트, 태극기 벽화그리기 등 체험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터가 있는 3.1운동의 진원지, 인사동 '태화관길'이 10일(금)부터 24일(금)까지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 '태화관길'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이 있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주변에 민영환 자결터, 순화궁터, 대한제국 때 세워진 서울중심표석 등이 모여 있는 도심의 역사문화 명소다.


보성사~태화관~승동예배당~탑골공원에 이르기까지 3.1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독립탐방',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벽화로 그려보는 '독립소원의 벽' 등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9년 3.1운동 100주년 도래를 기념하기 위해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공터에서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화관길 주변 빌딩과 협업해 기획된 민관협력으로 진행됐다. 태화관터가 있었던 현재 태화빌딩, 대한제국 때 세워진 서울중심표석이 위치한 현재 하나로빌딩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에서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3개 테마,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개 테마는 ①투어‧강연을 주제로 한 '心 잇는 태화관길' ②공연을 즐길 수 있는 '興 잇는 태화관길' ③전시와 체험 위주의 '멋 잇는 태화관길'이다.


'心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3.1운동 독립선언서의 길을 걸어보는 '독립탐방'과 독립운동가 백정기 선생의 손자 등이 강연자로 나서는 '태화학교' 시간이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 전명구) 협찬으로 마련된다.

○ 독립탐방(보성사~태화관~승동예배당~탑골공원) : 간도답사학교‧고을학교의 최연 교장,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지범 소장,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서해성 총감독이 보성사, 태화관, 승동예배당, 탑골공원까지 이르는 '독립선언서의 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체 2시간 코스로 탐방지에서 나만의 워크북도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 태화학교 : 태화관이 있었던 태화빌딩(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다. '태화관의 33 스토리', '서울은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어떻게 경험했을까?' 등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 3.1운동 역사를 짚어보는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이종찬 (전)국가정보원 원장, 김상웅 (전)독립기념관관장, 3.1운동을 평생 연구해 온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 '식민지 도시 경성과 제국일본'의 저자 광운대 김백영 교수, 독립운동가 백정기 선생의 손자 성우 백재승씨가 참석한다.


 '興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시민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음악회인 '태화하우스 콘서트'와 점심시간에 즐기는 거리 공연 '태화런치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 태화하우스 콘서트 : 하나투어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시민과 다채롭게 만나온 프리뮤직의 대가 박창수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하나투어에서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제공해 추진됐다.

○ 태화런치콘서트 : 하나투어 빌딩 앞에서 진행된다. 김윤환 뮤지션이 '핸드팬'과 '디저리두'라는 이색 악기를 연주한다.


'멋 잇는 태화관길'에서는 시민들이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벽화로 그려보는 '독립소원의 벽', 태화관길 대표 전시관인 라메르갤러이에서 화가의 작품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화가와 함께하는 그림이야기', 명창의 서도민요를 감상할 수 있는 '전통음악가와 차한잔의 수다'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 독립소원의 벽 : 태화관길에 위치한 아름다운 차박물관 앞 공터에서 진행된다. 성균관대 디자인학과 송인호 교수와 벽화동아리 모임,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태극기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서울 지도도 다 같이 그리며 독립의 의미를 생각하는 관객 체험 프로그램이다.

○ 화가와 함께하는 그림이야기 : 문인화가 조이숙, 정숙모 작가가 작가의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직접 소개하고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 전통음악가와 차한잔의 수다 :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는 故이은관 선생의 제자인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의 '배뱅이굿'과 해학적으로 들려주는 멋있는 예술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태화관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태화관길 홈페이지 (http://www.taiwhagwan.com)나 서울시 재생정책과(2133-8624, 2133-8636)로 문의하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心‧興‧멋 잇는 태화관길'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태화관길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지역 빌딩, 시민들과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돼 더 의미가 있고 앞으로 이 일대에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획특집

더보기
韓대행, 출마 요구 회피만 할 수 없어"…내주 선언 가능성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출마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이 최근 주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애초 한 권한대행의 뜻은 대선 불출마였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보면 결국 다음 주 중에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공직선거법과 정치·경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다음 주에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전날 밤 시작된 '한미 2+2 통상협상' 진행 상황과 결과 등을 보고 받고 정부의 대응 전략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미 관세 협상과 산불 대책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한 후 이르면 오는 30일 공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대행은 29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

기업물류

더보기
한미, 첫 통상협의서 '7월 패키지' 공감대…대선 이후 타결 수순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7월 초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이슈를 아우르는 일괄타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6월3일) 이후에 협상을 마무리 짓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 통상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협의에서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정책/IT

더보기
文 뇌물사건, 중앙지법 형사21부 배당…재판장 이현복 부장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심 재판부가 정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문 전 대통령 사건을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재판부가 정해진 만큼 조만간 심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합의21부는 선거·부패범죄 사건을 전담한다. 재판장인 이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0기)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여주지원장 등을 지내고 올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됐다. 법리에 밝고 두루 경청하면서도 재판에서는 소신과 주관이 뚜렷한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이던 시절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면서 전속연구관을 지냈다. 전주지검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격으로,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 앞서 전주지검 기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사건 담당 재판부

교통/관광

더보기
[교황 선종 르포] "교황, 평온하고 평화로워 보였다…한줄기 미소도"
"교황님을 방금 뵙고 왔습니다. 평온하고 평화로워 보이셨습니다. 언뜻 그분의 미소도 보였습니다."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 앞에는 교황청 직원들과 바티칸 주재 성직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교황이 선종하면 그를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따랐던 직원들과 성직자들이 먼저 조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 2022년 12월31일 선종한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도 마찬가지였다. 교황의 관은 23일 오전 9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돼 일반 신자들에게도 공개된다.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 먼저 조문한 이들 중 한 명인 베네스트리 베네딕토 수도원의 샤브레이아 부발라 수도승은 "교황을 먼저 뵙게 된 건 큰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인도 출신인 그는 "교황의 얼굴은 매우 평온했고, 교황을 뵙고서 가난한 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부발라 수도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웠던 교황"으로 기억했다. 그는 "교회의 규율이나 교회법이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할 때, 그분은 소외된 이들을 품기 위해 애썼다"며 "누가 차기 교황이 될지는 모르지만,

해상/항공

더보기
'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실제 피해 확인 안돼"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이 2천3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출 피해를 막는 데 있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는데,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고객 목소리가 커지자 추가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와 관련해 유심 교체가 근본적인 대책이라 본다"며 "추후 민관 합동 조사단

기본분류

더보기
오늘 박성재 탄핵사건 첫 변론…尹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가능성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이 18일 열린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일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 1회 변론을 연다.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박 장관, 양쪽 대리인단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양쪽의 주장을 듣고 채택된 증거를 조사한다. 증인신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면 이날 변론을 종결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사건에서도 헌재는 첫 변론으로 마무리했다. 박 장관 측은 헌재에 신속히 결정을 선고해달라고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지난달 25일 변론종결 후 선고만 앞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도 이르면 이날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헌재는 이번 사건처럼 정기 선고일이 아닌 별도의 특별기일을 지정해 선고하는 경우 통상 2∼3일 전 선고일을 당사자들에게 알려왔다. 특히 윤 대통령 사건의 경우 선고 직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과 서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