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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토마토 공급 40% 감소…토마토 빠진 햄버거도

올해 폭염이 햄버거 전문 매장인 맥도날드까지 덮쳤다. 한국맥도날드는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져 15일부터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토마토치즈비프버거처럼 토마토가 들어가는 제품에서 오늘부터 토마토가 빠진다. 대신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며 "매장별로 영향받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 해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봐야 해서 언제 안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지난 6월에는 냉동 감자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토마토 공급 부족 영향이 다른 버거 업체에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아직 괜찮은데 나중에는 여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버거킹 측은 "업계 전반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때문에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는 전북 장수군 등 여러 산지에서 지난달 고온으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가 불량했다. 게다가 이달 들어 기온이 급락하면서 토마토 익는 시기가 늦춰진 것도 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토마토 1㎏ 평균 소매가격은 1만2천46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고온 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이달 하순부터는 토마토 생육이 회복되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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