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은 오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기획전시실에서「조선왕실의 포장 예술」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아름답고 정성스러웠던 왕실의 포장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과 이러한 왕실 포장을 관리했던 당시 관청인 상의원(尙衣院)이 소개된다. 장신구를 포장했던 용구들과 왕실 가례 때 쓰인 ‘봉황문 인문보’와 명안공주 혼례품을 감싼 보자기 등 다양한 궁중 보자기들, 서책을 포장했던 상자 등을 통해 궁중 일상생활용품의 세련되고 정성 가득한 포장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혼례나 왕실의 잔치에 쓰이는 물품을 포장하는 문화를 보여주는 기록들과 왕권을 상징하는 보인(寶印), 옥책(玉冊), 교명(敎命) 등의 봉과(封裹) 물품도 같이 전시에 나왔다. * 보인(寶印): 왕과 왕비의 인장,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인 등 왕실 의례용 인장 * 옥책(玉冊): 제왕이나 후비의 존호를 올릴 때 그 덕을 기리는 글을 새긴 옥조각을 엮어 만든 책 * 교명(敎命):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내리는 훈유문서 이 중 옥을 여러 장의 판으로 다듬어 연결한 구조인 옥책은 재료 자체의 무게로 인해 훼손될 가능성을 높기 때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09선」을 소개했다. 그간 서울시는 봄엔 봄꽃 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9선」을 선정·발표한 것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09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 220.51㎞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75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101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21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특히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9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하여 1)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2)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3)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4)특색 있는 나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여름철, 지친 현대인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사할 국악공연을 준비했다. 2017년 7월 11일(화)부터 8월 11일(금)까지 매주 화,수, 목, 금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전 국민 휴식 제안 <낮잠 콘서트>는 지친 마음을 정화하고 활력을 되찾게 할 선별된 한국음악을 준비하였다. 국내 최초, 52년 전통의 국악관현악의 종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영혼 세탁소”, 현재의 민요를 만들어 내는 명실상부 국악대표 국악그룹 고래야의 “우주공상 낮잠대회”, 이 시대 국악하는 청년들의 대표주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눈의 거처”, 한국노래의 품격을 담은 정가를 현대로 이끌어 낸 정가앙상블 소울지기의 “사각사각 꿈길에서”, 국악과 연극이 만나 두 배의 감동을 주는 동화의 음악극 “시인의 나라” 5개 단체의 공연은 불타는 한여름 한낮의 더위에 휴식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피로사회 대한민국에 바치는 작은 오아시스, 씨에스타 OECD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연간 노동시간 1위(2016년 기준, 2113시간), 아동․청소년 하루평균 학습시간 1위(7시간 50분)를 차지했다. 단순 판단일 수 있으나 물리적 시간의 양으로 보았을 때 대한민국의 아동․청소년․장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서울거리예술축제2017>(舊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 ‘길동이’ 310명을 7월 23일(일)까지 모집한다. ‘길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길동이’는, <서울거리예술축제>의 기획·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유쾌한 에너지로 축제를 이끌어 가는 자원활동가이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축제 정보를 전달하는 문화캐스터 ‘아무나 PD’로도 활약하게 된다. 지원 분야는 공연·기획·홍보·운영 등 4개 부문이며,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해 부터 거리예술축제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은 오는 10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로7017 등 서울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앞선 감각과 높은 수준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거리 예술 작품 및 공연,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작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5월 경의선 폐철도부지를 숲길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지하화가 시작되는 용산구 원효구간(신계동 1-276번지, 6호선 효창공원역 5번 출구 경의선숲길공원 따라 도보5분)에 리모델링하여 놓은 폐화물기차를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6.15(목)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의선숲길은 원효구간부터 연남구간까지 총 6.3km 조성된 선형공원으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양호하여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경의선숲길 원효구간은 숲길 공원이 시작되는 시점부로,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홍보관 역할 및 방문시민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폐화물기차(약 15평)를 리모델링하여「숲길 사랑방」으로 개방한다. 엠보팅을 통해 명칭을 정한 경의선 「숲길 사랑방」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기차내 책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뚝딱뚝딱 목공교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뚝딱뚝딱 목공교실’은 ▲어린이 목공교실과 ▲주민 목공기초교실로 구분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어린이 목공교실’은 6.17(토)부터 매주 수요일(16:00~17:30)과 토요일(14:00~16:00)에 운영하며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yeyak
농촌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6차산업을 소개하는 장이 세종대로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6.18(일)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사거리 550m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6차산업展’을 연다. 1차 산업의 농산물,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6차산업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종대로 도농상생장터가 펼쳐진다. 28개 도시재생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도시재생장터에서는 여름을 맞아 바캉스를 준비할 수 있는 여러 상품과 물놀이 체험 등을 준비한다. 여름을 준비하는 래쉬가드, 친환경먹거리, 생활용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워터슬라이드, 도시재생 낚시터게임 등 즐거운 체험도 마련한다. <도농상생장터 6차산업展 : 농부가 직접 만들어 가져온 믿을 수 있는 200여종 제품 소개> 우선 6차산업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이 전시된다. 6차산업 활동을 통해 농가는 농산물에 새로운 제조‧가공 또는 직접 유통 또는 관광‧체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농부가 직접 기르고 만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6차산업 사업자 인증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검사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에 따라 서울 중심에 자리하게 될 용산공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의 세 번째 행사로, 6월 23일 전쟁기념관에서 “공원과 예술”을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회화, 사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이화여대 문경원 교수, 믹스라이스 양철모 작가, 리마크프레스 이재준 소장의 발제를 통해 예술과 공원의 연결지점에 대한 젊은 예술가의 생각과 고민을 들어본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정다영 큐레이터의 사회로 공공예술에 대한 발제자들 간의 격의 없는 토론과 함께 방청객도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플로어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군 주둔시기를 포함하여 백여 년 간 금단의 땅으로 남겨졌던 역사의 무게와 용산이라는 도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내는 하나의 실마리로서 예술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탐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19일에 개최된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계 전문가, 공무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공원의 재발견
도심 속 정원으로 태어난 서울로 7017이 여행과 산책을 주제로 한 컬렉션의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를 6월 7일(수), 14일(수) 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로 7017 개장 당일 큰 호응을 받은 ‘서울 365-서울로 패션쇼’의 연장이다. 패션쇼는 대우재단빌딩 연결통로를 무대로 진행되며, 올 여름 최신 패션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지며, 시민들의 퇴근 시간대를 고려해 오후 5시 및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서울로 7017로의 여행·산책을 주제로 패션쇼 및 팝업스토어 진행> 먼저, 6월 7일(수) 개최되는 ‘서울 365 패션쇼’는 새롭게 태어난 서울시민의 휴식처인 서울로에서「서울로 7017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곽현주 컬렉션’의 곽현주 디자이너의 여성스러우면서도 경쾌한 컬렉션으로 채워진다. 곽현주 디자이너는 페스티벌의 계절, 여름을 떠오르게 하는 데님 과 스트라이프 소재를 사용하고 고양이 캐릭터 자수를 매치했다 이어, 6월 14일(수) 개최되는 ‘서울 365-서울로에서의 산책 패션쇼’는 서울로 7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을 경계로 북쪽을 북촌(北村), 청계천 아래로 남산에 이르는 일대를 통틀어 남촌(南村)이라고 불렀다. 지금의 회현동 일대다.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지원책을 집중하면서 서울을 넘어 국가 차원의 브랜드로 진화한 북촌에 비해 남촌은 남산, 명동, 남대문시장 같은 주요 명소에 접해있으면서도 20세기 초반의 옛 서울 모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가 서울로7017과 맞닿아있는 옛 ‘남촌’,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18년까지 본격 추진해 북촌이나 서촌 같은 명소로 만든다. ①500년 역사의 ‘회현 은행나무’ ②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의 집터 ③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제2시민아파트’ ④근현대 건축자산 밀집지역 ⑤소파로 아래 ‘남산공원’ 등 회현동의 숨은 명소를 ‘5대 거점’으로 재생하고, 남촌의 옛 길을 촘촘히 되살려 서울로7017부터 남산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것이 큰 그림이다. 이와 같은 물리적 재생은 물론, 지역 전문가인 주민과 함께 옛 남촌의 숨은 이야기와 생활문화, 역사자원을 발굴해 ‘북촌’ 하면 한옥마을이 떠오르듯 ‘남촌’만의 고유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만들어나간다. 예컨대,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근거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서울시는 운현궁에서 오는 6월 9일(금)과 6월 23일(금) 오후 6시 30분 한국 근대사의 중심인 운현궁과 운현궁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역사학자들에게 들어보는 운현궁 대표행사 ‘운현궁 뜰 안의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운현궁의 대표행사인 ‘뜰 안의 역사콘서트’의 이야기 주제로 6월 9일(금)은 “흥선대원군의 풍류와 예술세계”를 재미있게 풀어줄 이야기꾼은 김문식 단국대 교수, 송지원 규장각 연구원, 6월 23일(금)은 “흥선대원군과 고종, 세 번의 격돌”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방광석 교수, 장영숙 상명대 교수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갈 예정이다. “뜰 안의 역사콘서트”는 역사학자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국악과 전통무용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해질 녘 고즈넉한 시간에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9월과 10월에도 각각 2회씩 펼쳐질 예정이다. 운현궁에 어울리는 테마콘서트로 예비 무용인들을 위한 무대인 “운현궁! 춤의 향기에 물들다!”를 오는 6월 24일(토)까지 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