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한국재정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정정훈 세제실장 주재로 '제4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 최근 면세점 시장 동향 및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 보세판매장 특허제도 운용 현황 ▲ 면세점 특허수수료 연구용역 결과 및 향후 제도개선 검토 방향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최근 면세점 업황의 더딘 회복세와 지자체의 신규 특허 수요 부재 등을 고려해 현행 시내면세점 특허 수(16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면세점 특허수수료 부과 기준은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해 현행 매출액 기준을 유지한다. 위원회는 아울러 특허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은 면세점 업황 전망과 관광업계·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차기 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동원F&B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동원F&B 측은 설명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광고에는 신유빈이 활짝 웃으며 그릴리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동원F&B는 광고에 이어 신유빈 인터뷰 영상과, 영상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 후속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신유빈을 그릴리 광고 모델로 발탁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유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그릴리를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릴리는 지난 2022년 출시된 냉장햄 브랜드로, 직화 오븐과 그릴 설비를 통해 생산돼 육즙과 불향이 특징이다. 신유빈은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선사 HMM이 새로운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사를 향한 한단계 도약을 꾀한다. HMM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23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 새로운 해운동맹…운영 항로 26개→30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기존 '디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던 HMM, 일본 ONE, 대만 양밍이 앞으로 이어갈 새로운 협력체다. 디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던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탈퇴한 점만 빼면 선사 구성은 동일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유럽 항로에 한해 세계 1위 선사 MSC와 선복 교환 방식으로 협력한다는 것이다. HMM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 체제를 통해 사실상 4자 얼라이언스 구축과 유사한 네트워크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항하는 항만 및 국가가 확대되고 운용하는 선복량이 늘어 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디 얼라이언스 체제에서 26개 항로를 운영했다면 MSC와 협력 체계를 가동하는 내년 2월부터는 30개 항로로 증가한다. 이중 유럽 항
한진은 이차전지 핵심 원료로 주목받는 리튬염의 생산설비를 운송하는 등 신산업 물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5월 특수정밀화학 업체 피지티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차전지용 제조설비 모듈 33개, 약 1830톤의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17개 제조설비 모듈에 대해 1차, 이어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개의 제조설비 모듈의 2차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한진은 이달 10일까지 해당 제조설비 모듈을 군산 공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피지티는 의약품 원료 및 화장품 원료, 기타 정밀화학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특수정밀화학 업체다.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에 나설 계획이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전해액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 급증에 따라 리튬염 관련 설비의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설비, 훈련 물자, LNG 생산설비 모듈 등 특화 물류 업무를 다수 처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바뀌어 가는 산업 구조에 따라 첨단 산업 생산설비를 비롯해
국내 식품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내리고 할인 행사를 연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4일 "식품기업 7곳과 함께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며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일부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최근 밀가루, 설탕, 유지류 원가 하락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 매일유업, 오뚜기, CJ푸드빌(뚜레쥬르)은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다. 해태제과는 오는 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인하한다. 계란과자(45g) 소비자 가격은 1천200원에서 1천100원으로 인하되고 사루비아 통참깨(60g)는 1천500원에서 1천400원이 된다. 칼로리바란스 치즈(76g)는 2천원에서 1천900원이 된다. 매일유업은 이달 중 스트링치즈 플레인(4개입) 제품 1종 가격을 10% 내린다. 오뚜기는 지난 1일부터 들기름 2개 제품 가격을 10.5% 인하했고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후레쉬크림빵,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가격을 오는 19일부터 평균 6.7% 내리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택배사들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5∼18일 배송을 중단한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하고,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 간 보내는 택배의 경우 CJ대한통운은 오는 5일에 접수를 마감하며 26일부터 다시 신청받는다. 한진은 6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1일에 각각 마감한다. 편의점 택배 접수는 CJ대한통운은 오는 12일 정오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2일까지 각각 가능하다.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두 택배사 모두 11일에 접수가 마감된다. 홈쇼핑이나 온라인몰은 추석 전 배송가능 일자와 반품 접수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택배사들은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한 달간 전국 허브·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 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 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 도우미 등 하루 최대 1천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오는 20일까지 특별수송 기간으로 운영한다.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쿠팡이츠는 약진하고 있다. 배달앱 간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중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출혈 경쟁을 버티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만큼 위기에 몰린 요기요의 점유율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15.1%를 기록했다. 한 배달앱 관계자는 "쿠팡
홈플러스가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판촉비 관련 계약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홈플러스가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납품업체와 협의 없이 판촉비를 강제로 부담시켰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주에도 판촉 비용 부당 전가 의혹과 관련해 롯데마트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일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이용약관에 불공정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리와 테무의 이용약관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 다수 발견돼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 심사청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알리와 테무가 이용약관 내 면책금지 조항과 부당한 계약의 해제·해지 금지조항, 소송 제기 금지 등에 해당하는 약관 등 약관규제법상 일반원칙 및 신의성실의 원칙 위반에 해당하는 약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약관으로 이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중개상 책임을 회피하고, 법률상 책임 범위를 임의로 제한해 최대 배상 책임 범위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승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변호사는 "이러한 불공정 약관이 계속되는 경우, 소비자에게 부당한 책임이 가중돼 다수 소비자에게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불공정약관 심사청구를 통해 해외 플랫폼 기업의 중개상 책임을 적어도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의 고정 화주(화물 주인) 고객 확보를 위해 운임 할인 행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이달 한 달간 더 운반을 처음 이용하는 화주를 대상으로 운임 50%를 할인해준다. 더 운반 앱에 가입하면 별도 신청 없이 첫 주문과 운송 완료 건에 대해 50%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화주는 청구된 운임 중 절반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더 운반이 차주(차 주인)에게 지급하는 형식이다.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잇는 운송 플랫폼이다. 기존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던 계약 과정을 '화주→차주'로 간소화해 평균 운임을 약 5∼15%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에 기반한 최적 운임 산출과 최적 운송경로, 2건 이상을 묶어 운송하는 복화 알고리즘 등을 바탕으로 차주의 편의성도 높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화주 고객사 3천곳과 차주 4만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사내독립기업)장은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올해 하반기 더 많은 화주와 차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