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저스트비의 배인이 해외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도중 "나는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인은 공연에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도 흔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내 여왕 레이디 가가가 다르다는 것(Being Different)은 아름답다고 보여줬다"고 외쳤다. 예상치 못한 '깜짝' 발언이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K팝 보이그룹 멤버가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하이브의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가 지난달 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Half Fruitcake·성소수자를 암시하는 단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스트비는 배인 외에 엠넷 '아이랜드'에 출연한 이건우·시우,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 출신 전도염 등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21년 데뷔했다. 연합뉴스 제공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하고 있다"며 "(작성자들을)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에 대한 추가 고소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로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연합뉴스 제공
배우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관해 재차 반박하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가세연의 '사이버렉카'(자극적인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채널) 행위를 멈추는 길은 엄정한 수사와 처벌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앞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들에 관해 촬영 시점과 당시 고인의 나이를 표기해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거듭 반박했다. 두 사람이 볼을 맞댄 사진은 2019년 이후 찍은 것이며, 당시 두 사람은 성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던 것이다.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2016년 둘의 카카오톡(카톡) 대화에 관해서는 "김수현은 2016년에 해
21세기를 빛낸 국내 뮤지션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싸이, 아이유 등이 꼽혔다. 음악 평론 웹진 이즘(IZM)은 평론가와 PD 등 31명을 설문 조사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활약한 뮤지션 25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뮤지션은 방탄소년단, 싸이, 아이유를 비롯해 크라잉넛, YB, 자우림, 이효리, 김범수, 박효신, 보아, 동방신기,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윤하,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투애니원, 빈지노, 지코, 장범준, 악뮤, 잔나비, 트와이스, 블랙핑크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세계 무대로의 진격은 방탄(소년단)의 DNA"라며 "K팝은 방탄소년단에 의해 보통명사화 되는 대대적 성과를 창출했다. 이후 K팝의 다양한 시각, 청각, 촉각의 시도들은 그들을 중심으로 궤도를 이루며 공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멀었던 빌보드, 그래미와의 거리를 이토록 가깝게 좁혀줬다"고 이들의 성과를 강조했다. 소승근 이즘 대표는 싸이에 대해 "7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를 지킨 '강남스타일' 덕분에 K팝은 전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로써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굵직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금지 판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다. 앞서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에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21일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 결정에 불복해 재판부가 해당 건을 다시 심리해달란 취지다. 재판부는 앞서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는 기각될 경우 불복해 2심에 바로 항고할 수 있다. 다만 반대 측 상대방은 이의를 신청해서 안 받아들여질 때 항고할 수 있다. 즉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졌으므로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을 해서 수용되지 않으면 항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독자적 활동은 불가능해졌다. 연합뉴스 제공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 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김수현 배우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관해서는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배우 이시영(43)이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시영과 요식업계 사업가인 조모(52) 씨가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2017년 9월 9살 연상인 사업가 조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을 뒀다. 연합뉴스 제공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개봉한 지난달 말을 전후로 극장가가 한국 영화 '신작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급 규모 이상의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는 이달 하순부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제작비 50∼80억원인 중규모 작품은 한 편도 없다. 로맨스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애니메이션 '퇴마록', 독립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이 개봉하긴 했으나 비교적 제작비가 적게 들어가 대규모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작품들이다. 설 연휴용 영화가 극장에서 물러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작이 줄줄이 개봉하는 2∼3월은 통상적으로 한국 영화의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파묘'가 천만 영화에 등극한 작년과 '카운트', '대외비'가 개봉한 2023년과 비교하면 올해 이 시기는 유난히 한국 신작이 없는 편이다. 이는 개봉 전부터 상반기 최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 '미키 17'과 맞대결을 피하려는 배급사들의 손익 계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칸국제영화제와 오스카를 휩쓴 지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주목받은 다운증후군 장애인 배우 겸 화가 정은혜(35)가 오는 5월 결혼한다. 24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 따르면 정 작가는 5월 3일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상대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공간에서 만난 직장 동료인 지적장애인 조영남씨다. 정 작가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에서도 결혼 소식을 알리며 "사랑하니까 그냥 좋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정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영옥 역)의 발달장애를 가진 쌍둥이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뿐만 아니라 화가,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인물 캐리커처를 그려왔으며, 이 작품들을 모아 국내외에서 전시를 열었다. 2023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해 10월에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연합뉴스 제공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새론이 19일 유족과 지인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김새론의 발인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절친한 배우인 김보라,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빈소에는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과,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장성규 등이 찾아 조문했다. 온라인에서도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새론의 이른 죽음을 둘러싸고 연예인을 향한 과도한 '악플'(악성 댓글)과 악성 보도가 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지난 17일 빈소를 찾아 김새론의 부친과 사생활을 보도한 유튜버 영상이 고인에게 심적 부담이 됐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향후 고발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