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7일 지역사회 혁신 프로젝트 중간평가회를 해양과학기술관에서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구조적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 등으로 쇠퇴하는 부산 원도심 지역의 도시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 다양한 전공의 폭넓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적 사고역량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 기획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도 있다.
현재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설계 스튜디오 방식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학부)캡스톤디자인, 도시재생리빙랩 및 (대학원)문화산업공간 리빙랩 정규 교과목과 관련한 대학(원)생 직접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날 실시한 중간평가회에서는 도시재생, 건축 및 도시계획 관련 현직 전문가 4인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건축학 전공 학부생과 융합 전공(건축·해양생명·물류·문화콘텐츠 등)의 대학원생이 협동과정으로 수행한 팀별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또 중간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광역시 ‘도시재생 청년인턴십 운영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청년에게 도시재생 분야 근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시재생 전문가 및 사업 참여주체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책임자인 오광석 해양콘텐츠융복합 협동과정(원소속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참여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강생들에게 실무형 교육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교육 수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중간평가회에 앞서 간담회도 실시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들 참석자는 “지방소멸과 고령화, 지역 산업구조의 재편 등에 선재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및 건축계획과 유휴공간 활용을 창의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실무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며 “대학이 융복합적인 정규교과 과정이나 비교과 과정을 개설해서 지역의 산업ㆍ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