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세기구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에 한국대표 선임

  • 등록 2016.03.22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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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력 정보기술(IT) 상품의 국제 품목분류 논의 주도 기반 마련

관세청은 우리나라 김성채 관세행정관(48세)이 관세청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이하 WCO) 위원회 중 가장 핵심인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세계 180여개 WCO 회원국은 국제협약(통일상품분류체계)에 따라 동일하게 품목분류하고 있으며, 품목번호 결정 등에 대해 질의가 있거나 품목분류체계를 개정하고자 하는 경우 품목분류위원회에서 논의 및 결정을 하게 된다.


1989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관세청에 임용되어 현재 관세평가분류원에서 품목분류업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채 관세행정관은 2012년부터 HS 위원회 실무자그룹(Working Party) 의장, HS 검토소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김 행정관은 이 과정에서 첨단 정보기술(이하 IT)상품 등 신상품 품목분류를 체계화하는 등 세계 관세품목분류체계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월 17일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서 열린 제57차 HS 위원회에서 임기 2년의 HS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관세청은 “김 행정관의 HS 위원회 의장직 선임으로 WCO에서 우리나라가 세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 첨단 IT상품에 대한 기술정보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회원국의 이해도를 높여, 첨단 신상품에 대한 신속하고 통일된 품목분류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행정관 외에도 김성식 관세행정관이 2013년 9월부터 WCO 전자문서표준제정회의(DMPT)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8명의 관세청 직원이 전세계 세관공무원의 능력배양 교육을 담당하는 WCO 국제인증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만수 기자 km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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